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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 환자들은 '공장'에서 키운 채소를 먹는다

조회수 : 1,012등록일 : 2017-05-16

이 병원 환자들은 '공장'에서 키운 채소를 먹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 메디컬테마파크(MTP) 건물 지하 1. 흰 가운을 입은 남자가 손을 깨끗이 닦고, 흰 장갑을 낀다. 벽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남자의 몸을 향해 소독약이 분사된다. 불투명한 자동문이 열리고, 남자는 문 안으로 들어선다.

 

병원 수술실에 들어가는 의사가 아니다. 식물공장(plant factory)의 전문 재배사다. 이 곳의 식물들은 햇빛 대신 형광등 빛을, 흙 대신 양액의 기운을 받아 자란다. 병원 지하에서 무공해 식물을 키우는 곳. 매일 2000여명의 환자와 노인들이 먹는 채소를 재배하는 곳. 병원 안 식물공장 '마리스 가든'을 더농부가 찾았다.



 


국제성모병원 메디컬테마파크가 운영 중인 이 식물공장에선 환자들에게 줄 무공해 식물들이 자란다
. 상추, 치커리, 비트, 케일 같은 열여덟가지 채소들이다. 생산된 채소는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와 병원 직원, 실버타운 거주자의 식탁에 오른다. 농약은 치지 않는다. 외부인 출입을 막아놓아 각종 오염 물질로부터도 자유롭다. 환자들에게 공급할 채소들이라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쓴다.




 


더농부가 마리스가든을 찾은 건 목요일
10. 이 공장 내부에 들어가려면 까다로운 소독 절차를 거쳐야한다. 흰 방호복을 입고 모자를 뒤집어써야 비로소 재배실로 향할 수 있다. 외부 세균으로부터 식물들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날 직원들은 상추와 케일을 수확하는 데 한창이었다. 방금 딴 싱싱한 상추잎이 바구니 안에 쌓였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은 환자들에게 공급할 채소를 수확하는 날. 재배사인 김준일 씨는 "수확한 채소를 바로 병원과 실버타운 조리실에 보낸다"고 설명했다.

 

마리스가든은 한 번에 25~30kg의 채소를 수확한다. 일주일이면 50~60kg, 한달이면 200~240kg의 채소가 이 곳 식물공장에서 생산된다. 건물 지하에 위치한 실내 공장에서 나오는 것 치고는 꽤 많은 양이다. 마리스가든 관계자는 "실제 식재료로 공급되는 채소 양으로 따지면 아마 국내 식물공장 중 가장 큰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면적만
230. 식물을 5단으로 재배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재배면적은 1000평이 넘는 셈이다. 매일 병원에 공급할 수요량이 정해져있는만큼 적정량을 꾸준히 생산하는 게 관건이다. 파종해서 싹을 틔우고 키워 수확하는 것까지 식물의 생육 전 과정을 공장 안에서 직접 조절한다.

 

보통 채소를 재배할 때 필수적인 흙이나 햇빛은 없다. 대신 발아실에서 물과 적정한 온도로 씨앗을 깨운다. 본 재배실로 가기 전 어린 새싹은 육묘실에서 '특별 관리'된다. 10~15일 후 본 재배실로 옮겨져 4주 간 자란 뒤(상추 기준)가 수확 적기다. 노지 상추 재배기간(10)보다 걸리는 시간이 훨씬 짧다.



 


식물의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공급할 때는 노루궁뎅이버섯을 쓴다
. 식물공장 한켠에 있는 버섯 재배실에서 공장에서 쓰다 남은 남은 열과 빛으로 키우는 노루궁뎅이버섯을 볼 수 있다. 이 버섯은 자라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이를 활용해 재배실 식물에 친환경 가스를 넣어준다. 노루궁뎅이버섯과 채소가 '공생'하는 구조다.



 


식물공장 외벽은 전면 유리벽으로 돼 있다
. 이 곳을 지나가는 누구나 365일 푸릇푸릇 자라고 있는 식물을 지켜볼 수 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배려한 것이다. 바깥에 외출하기 힘든 환자는 병원에서 푸른 식물을 보면서 기분전환을 한다. 일종의 '원예 치료' 효과를 노렸다.

 

실제로 링거 거치대를 끌고 산책하러 나와 채소를 구경하고 돌아가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식물을 키우는 '공장'이다보니 겨울에도 이곳의 색은 한결같이 푸르다.



 


환자식으로 쓰기에
'식물공장' 채소는 어떨까. 농약은 물론 각종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자란 무공해 채소인만큼 반응은 좋은 편이다. 메디컬테마파크 내 레스토랑의 샐러드에도 이 채소가 쓰인다. 매주 병원 로비에서 열리는 장터에서도 인기가 많다. 장터에서는 상추 등 채소는 물론, 노루궁뎅이버섯도 판다.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무공해 채소를 맛보니 일반 채소보다 연하고 달았다
. 일반 햇볕이 아닌 형광등 빛으로 키운 덕에 채소 섬유가 억세지 않다는 설명이다.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따로 씻을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

 

"상추가 맛있다"고 칭찬하니 재배사로부터 대답이 돌아왔다. "여기는 병원이잖아요. 환자나 노인이 드실 걸 생각하면 씹을 때 부담스러우면 안 됩니다. 병원 안 식물공장의 역할과 미래를 저희가 앞으로 그려나가야지요."



출처: http://blog.naver.com/nong-up/220963578123 (더농부)

 

 


국제성모병원 메디컬테마파크가 운영 중인 이 식물공장에선 환자들에게 줄 무공해 식물들이 자란다. 상추, 치커리, 비트, 케일 같은 열여덟가지 채소들이다. 생산된 채소는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와 병원 직원, 실버타운 거주자의 식탁에 오른다. 농약은 치지 않는다. 외부인 출입을 막아놓아 각종 오염 물질로부터도 자유롭다. 환자들에게 공급할 채소들이라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쓴다. 

[출처] 이 병원 환자들은 '공장'에서 키운 채소를 먹는다|작성자 더농부


병원 수술실에 들어가는 의사가 아니다. 식물공장(plant factory)의 전문 재배사다. 이 곳의 식물들은 햇빛 대신 형광등 빛을, 흙 대신 양액의 기운을 받아 자란다. 병원 지하에서
무공해 식물을 키우는 곳. 
매일 2000여명의 환자와 노인들이 먹는 채소를 재배하는 곳. 병원 안 식물공장 '마리스 가든'을 더농부가 찾았다. 

[출처] 이 병원 환자들은 '공장'에서 키운 채소를 먹는다|작성자 더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