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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특히 경계해야 하는

유방암

유방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의심하고 경계해야 할 암이다. 갑상선암, 난소암과 함께 3대 여성암으로 불리는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발병률이 가장 높다.

서구와 다른 국내 유방암 발생 패턴

국내 유방암 발생 패턴은 서구와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북미나 유럽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해 60~70대에서 발병률이 높다. 반면, 우리나라는 독특하게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의 유방암 발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여기에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이른 초경, 늦은 결혼에 따른 출산 연령 증가와 출산율 저하 등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암이 그러하듯 유방암도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위험인자를 다음과 같이 추정한다.

첫째, 장기간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빠른 초경, 늦은 폐경, 임신을 하지 않거나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 늦은 임신과 출산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둘째, 비만이다. 특히 폐경 이후에 비만이 된 경우에는 유방암 발병률이 더 높다고 밝혀졌다. 셋째, 유전이다. 전체 유방암의 5% 정도가 유전성 유방암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음주나 방사선 조사도 일부 연구에서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위험인자>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과 치료 방법

최근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건강검진에서 유방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유방에서 만져지는 멍울이다. 멍울 소견이 있다고 모두 유방암은 아니다. 30대 환자에게 나타나는 멍울은 대부분 섬유선종 같은 양성 질환인 경우가 많고 40대 이상 환자에게 나타나는 멍울 중 4분의 1 정도가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멍울이 만져진다면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이 의심되어 내원하면 우선 문진과 신체검진 후 X-ray 검사와 유방초음파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이 발견되면 추가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만약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병기와 전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유방 MRI, 뼈 스캔, CT 등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유방암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약물치료, 방사선치료로 나뉜다. 수술적 치료는 병변이 국한되어 있거나 진행이 더딘 경우에는 부분절제를 진행한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약 60%가 부분절제를 한다. 병변이 여러 개거나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전절제를 시행하는데, 복원 수술도 같이 진행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 외에도 재발을 낮추기 위해 유방암의 종류나 병기에 따라 항호르몬치료, 항암요법, 표적치료 등 다양한 약물치료를 추가로 진행한다. 방사선치료는 보통 부분절제를 한 경우 남아 있는 유방에 반드시 필요한 치료지만, 전절제를 한 경우에도 암의 크기나 림프절 전이 정도에 따라 추가로 시행할 수도 있다.

건강한 삶이 곧 예방

유방암 예방을 위해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건강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음주는 줄이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적절한 운동을 실천해 체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건강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꾸준한 정기검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가검진으로 자신의 유방에 친숙해져 문제가 발생하거나 변화가 생겼을 때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방 자가검진은 폐경 전 여성은 생리가 끝나고 3~5일 후에, 폐경 후 여성은 매달 검사일을 정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