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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내과 오승욱 교수 & 임채완 교수

단 하나의 ‘심장’을
살리는 귀한 손길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이다. 따라서 국제성모병원을 찾는 이들 중에는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외국인 환자도 많다. 심장내과 오승욱 교수와 심장내과 임채완 교수가 최근 심장 질환으로 국제성모병원을 찾은 환자 사례를 들려줬다.

30대 태국인 A씨

환자를 살리는 건
심장내과 의사의 사명입니다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로, 심질환은 촌각을 다투는 사례가 많습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30대 외국인이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 병원으로 이송되어 무사히 치료받고 회복 후 퇴원하였습니다. 당시 환자의 의식이 잠깐 돌아왔을 시에는 우리 말을 할 수 없었고, 이후 다시 심정지가 발생하여 병력이나 정보를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우리 심혈관시술팀이 준비를 마치자마자 동정맥 에크모 시술과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했지만 심정지와 연관된 협착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질환으로 인한 심부전에 무게를 두고 초기부터 항갑상선제를 병용해 치료를 지속했습니다. 이후 심정지를 일으킨 심부전의 원인을 검사를 통해 갑상선항진증임을 알아냈습니다. 이어 환자 지인과 연락이 닿아, 지방병원에서 갑상선항진증과 이로 인한 심부전, 부정맥을 진단받았으나 진료비 문제로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 끝에 환자가 의식을 차리고 가족과 눈물로 상봉하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후 항응고제치료 등의 과정을 거쳐 한 달 여만에 정상 심기능 회복 후, 환자와 포옹을 했습니다. 그 순간 느껴지는 환자의 힘찬 심장 소리는 저에게 ‘이 일을 하는 이유’를 다시금 떠올리게 했습니다.

쓰러지다시피 한 상황에서 실려들어와 멀쩡히 귀가한 환자들은 특히나 기억에 남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외래에서 손수 쓴 편지를 건네주고 인사해주시면, 아무리 피곤해도 저절로 웃음이 나게 됩니다(웃음).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심질환으로 고통 받는 분들을 가족의 품으로 건강히 돌려보내고픈 것이 제 소망입니다. 많은 심장내과 의사들의 사명처럼.

스페인 국적의 마리아씨

심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입니다

심장은 우리 몸에서 펌프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 피와 영양을 공급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이는 다시 전신에 영향을 주므로 가장 중요한 신체기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심장 질환은 신속하게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최근 기억에 남는 사례는 50대 스페인 국적의 여성 환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마치고 고국으로 출국하는 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 우리 병원 응급실에 왔습니다. 처음에는 높은 간수치 때문에 소화기 질환이라고 생각했지만, 환자의 과거력을 알아보니 심장 이식을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심부전에 의한 간 손상을 확인한 뒤 심장내과에서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심부전 치료를 하면서 차츰 간수치가 좋아져서 무사히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심장내과에는 외국인 환자가 많은데 현재 중국 국적 선원 2명도 심부전으로 치료 중입니다. 심장내과는 응급 질환을 다루기 때문에 항상 중압감과 피로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환자가 건강해져서 중환자실을 나설 때, 외래에서 ‘살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넬 때면 그간의 피로와 고단함이 단박에 풀립니다.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언을 하나 덧붙이고 싶습니다. 심장 건강에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를 느끼면 서둘러 병원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심장에 대해 빠른 검사와 시술이 가능한 나라는 없습니다.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심장내과 오승욱 교수

진료 분야

협심증, 고혈압, 고지혈증, 심부전, 심혈관중재시술

심장내과 임채완 교수

진료 분야

협심증, 심근경색, 말초혈관 질환, 심부전,
고혈압, 고지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