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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 정진우 교수에게 듣는

비뇨기 질환과 로봇수술

국제성모병원은 지난해 단일공에 특화된 4세대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도입하며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비뇨의학과에서도 다양한 질환을 로봇수술로 치료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정진우 교수가 비뇨기 질환과 로봇수술에 관해 설명한다.

안정성과 정교함이 탁월한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개복수술과 달리 집도의가 작은 절개창으로 기구를 움직이는 덕분에 환자의 몸에 큰 절개가 남지 않는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이나 미용 측면에서 탁월한 결과를 보여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기존 복강경 수술 역시 절개창이 작지만, 이는 시야가 2차원적이므로 거리감이 맞지 않아 수술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로봇수술은 3차원적 시야에서 수술을 진행하므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아서 수술이 훨씬 쉽고 빠르며, 안전하다. 특히 사람의 손 떨림 등과 달리 인간의 손으로 재현할 수 없는 높은 안전성과 정교함이 로봇수술의 탁월한 장점이다.

특히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는 모든 수술이 단일공, 즉 단 하나의 구멍으로만 수술을 진행하므로 환자의 회복이 더욱 빠르다. 참고로 다른 로봇수술 장비는 최소 3~4개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한다.

비뇨기 질환과 로봇수술

그간 복강경 수술로 시행했던 모든 수술은 다빈치 SP를 통해서 구현이 가능하다. 비뇨의학과에서는 다빈치 SP를 활용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요관암 등 암 질환은 물론 부신종양, 신장요관 전절제술 등 다양한 악성 종양 질환에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3기 또는 4기로 진행됐을 때인데, 이때 배뇨장애가 생기고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정액증이 나타나거나 혈뇨를 볼 수 있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은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 치료 등이다. 약물치료는 기대 수명이 짧아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시행하며, 일시적으로 전립선암을 없앨 수 있지만 이후 재발 확률이 있다. 방사선 치료는 주로 동반 질환이 있어 마취하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하며 암세포 전이가 전립선에 국한할 때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전립선암에서 다빈치 SP로 로봇수술을 받으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빈치 SP의 장점이 모두 적용된다. 사실 전립선암 수술은 어려운 수술로 꼽힌다. 전립선이 골반 깊숙이 위치한 데다 혈관과 신경 괄약근 등이 전립선에 가깝게 몰려있기 때문이다. 개복수술을 하면 골반에 가려 전립선이 잘 보이지 않고, 공간과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아 출혈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지혈이 어려울 수 있다. 또 전립선이 배뇨나 성기능에 관여하는 만큼 수술 후 소변이 새는 요실금, 발기부전 같은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로봇수술을 시행하면 요실금, 발기부전 증상의 회복이 좀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전립선암에서 로봇수술은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꼽는다.

전립선암 외에도 신장암에서 신장 부분절제술 시행 시 종양이 혈관에 가깝거나 신장 내부 깊숙이 위치하는 등 수술이 복잡하고 까다로울 때 복강경 수술보다 더 빠른 시간에 로봇수술이 가능하다. 복강경 수술보다 출혈이 적고 신장 기능 보존에도 더 유리한 이점이 있다.

앞으로도 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와 비뇨의학과는 비뇨기 질환을 앓는 환자를 더 완벽하게 치료하도록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여 인천지역 최고의 로봇수술센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비뇨의학과 정진우 교수

진료 분야

단일공 로봇수술, 종양, 복강경 수술, 소아 비뇨기 질환, 내시경 수술, 전립선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