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 치유의 손길
골든타임을 지키는 힘,
시스템으로 완성하는 뇌졸중 치료
뇌졸중은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허원 교수는 이를 “시간을 다투는 질환”이라고 표현한다.
증상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뇌세포는 손상되기 시작하며, 그 속도는 분 단위로 계산된다.
따라서 치료는 고민의 문제가 아니라, 지체 없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 신경외과
    허원 교수
  • 세부진료과목
    뇌혈관질환(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뇌동정맥루, 뇌혈관협착),급성 뇌졸중, 신경중재시술, 신경외과 미세(현미경) 수술
뇌졸중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얼마나 빠르게 판단하고,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허원 교수는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뇌졸중 시술 인증의를 갖춘 전문의로 12년 이상 출혈성·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며 1,500례 이상의 혈관 내 신경중재 시술과 500례 이상의 미세 현미경 수술을 집도했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칼리파전문병원 뇌졸중센터에서 근무하며, 급성 뇌졸중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실무 책임자를 맡았다. 응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신경중재 시술이 시행되기까지의 과정을 체계화하고, 24시간 대응 가능한 진료 구조를 마련했다. 지역 병원 간 전원 체계를 정비해 북부 지역 전체의 뇌졸중 대응 역량을 끌어올린 경험은, 그에게 의료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켰다.
좋은 의료는 개인의 역량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체계가 갖춰져 있을 때, 속도와 정확성이 함께 확보됩니다.
그가 강조하는 ‘속도’의 본질에는 결국 시스템이 있다.
잘 설계된 네트워크가 곧 치료 결과를 결정한다는 신념이다. 이를 위해 국제성모병원은 급성 뇌졸중 환자를 위한 24시간 365일 신속 치료, 인천 최대 규모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다학제 협진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 등 빠른 치료를 위한 유기적 협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신속한 치료 체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대한뇌졸중학회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등으로 이어지며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허 교수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영상 데이터와 임상 정보를 통합 분석해 응급환자에게는 지체 없는 치료 결정을, 예방 단계의 환자에게는 위험 인자 관리 전략을 제시하는 구조다. AI는 의료진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돕는 도구로 활용된다
그가 그리는 미래는 분명하다. 뇌졸중이 예고 없이 찾아오더라도 병원은 모든 변수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는 상태. 개인의 숙련과 팀 기반 협력, 그리고 데이터 기반 시스템이 결합된 구조 속에서 환자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치료에 도달한다. 골든타임을 지키는 힘은 결국 준비된 네트워크에서 완성된다는 것, 그것이 허원 교수가 말하는 뇌졸중 치료의 현재이자 미래다
뇌졸중 시술 전문의
12년이상의 경력
혈관 내 신경중재 시술
1,500례 이상
미세 현미경 수술
500례 이상
VOL.74 April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