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 치유의 손길
전신 건강을 향한
뇌혈관 시술, 수술의 정밀함
  • 신경외과
    강 정 한 교수
  • 세부진료과목
    뇌혈관 질환에 대한 수술과 신경중재술/ 뇌동맥류 결찰술,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뇌혈전제거술, 뇌혈관조영술,
    뇌혈종제거술/뇌동맥류, 뇌경색, 두통, 어지러움
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과 강정한 교수는 뇌혈관을 이야기 할 때 늘 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뇌만 따로 건강해질 수는 없습니다. 몸은 하나입니다.” 그는 뇌혈관 질환을 국소적인 문제로 한정하지 않는다. 고혈압·당뇨와 같은 대사질환, 식습관과 운동 습관 등 전신 상태가 곧 혈관의 건강을 결정하고, 이는 결국 뇌의 예후로 이어진다는 관점이다. 뇌혈관을 살리기 위해서는 먼저 몸 전체를 살펴야 한다는 통합적 시각이 그의 치료 철학의 근간이다
그가 주로 다루는 질환은 뇌동맥류와 각종 뇌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는 혈관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 시 치명적인 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발견 즉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동맥류의 크기와 모양, 위치, 연간 파열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치료 여부를 판단한다. 치료는 크게 개두 후 클립으로 혈류를 차단하는 결찰술과, 혈관 내 접근을 통해 코일을 삽입하는 색전술로 나뉜다. 최근에는 코일색전술이 널리 시행되지만, 병변의 형태에 따라 수술적 결찰이 더 안전한 경우도 있다. 강 교수는 “유행이나 선호가 아니라, 의학적 필요가 기준”이라고 강조한다.
강 교수는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당부한다.
의료기술과 장비의 발전으로 뇌혈관 수술의 안전성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
만성질환처럼 평생 짊어져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막연한 두려움 대신 정확한 분석과 체계적 치료를 신뢰할 수 있도록 뇌혈관 치료 방향의 하나로 대사질환과 뇌혈관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다.
혈당과 지질대사 이상이 혈관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예방 전략까지 확장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전신을 보는 시선과 근거에 기반한 냉철한 결정, 그리고 적극적 치료 전략이 맞물릴때 뇌혈관 진료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명의에게 듣는 뇌출혈 이야기

[헬스경향]
VOL.74 April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