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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김 승 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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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진료과목
부인종양(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일반부인과(난소낭종,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로봇수술, 복강경수술, 자궁내시경시술
난소암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만큼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 이미 복강 내 광범위하게 전이된 경우가 많아 산부인과 수술 중 가장 까다로운 분야로 꼽힙니다. 김승호 교수는 이러한 난소암 수술의 핵심을 ‘잔류 종양의 제로화’로 정의합니다. 배 안 전체에 씨앗을 뿌린 듯 퍼진 미세한 암 알갱이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찾아내어 남김없이 제거하는 작업에 모든 집중력을 쏟아붓습니다.
김 교수는 특히 골반 깊숙한 곳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한계를 ‘단일공 로봇 수술(다빈치 SP)’을 통해 극복합니다. 배꼽에 1cm 남짓한 작은 구멍 하나만을 뚫고 15배 확대된 고해상도 영상을 보며 수술함으로써, 혈관과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유착이 심한 고위험 환자도 안전하게 집도합니다. 수술 후 배꼽 안쪽으로 흉터가 가려져 미용상 완벽할 뿐만 아니라, 통증이 적고 마취 시간을 단축해 일상 복귀를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수술과 항암 치료의 순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김 교수의 데이터 기반 리더십은 빛을 발합니다. 복수량, 횡격막 및 간 침범 정도 등을 수치화한 파고티 점수(Fagotti score) 등을 활용하여 수술을 먼저 할지, 선행 항암 치료로 암 크기를 줄인 뒤 수술할지를 과학적으로 판단합니다. 실제로 대장암으로 오인될 만큼 거대한 종양을 가졌던 환자가 다학제 협진을 통해 난소암임을 정확히 진단받고, 선행 항암 치료 후 완전 절제술을 받아 무병 상태로 회복된 사례는 국제성모병원의 뛰어난 진단 능력을 증명합니다.
김승호 교수는 환자들이 겪는 “좀 더 일찍 왔더라면” 하는 후회와 자책의 마음까지 돌보고자 노력합니다. “의료진을 믿고 따라오시면 지금이 가장 빠른 시작”이라고 다독이는 따뜻한 공감과 신뢰는 난소암이라는 험난한 과정을 견뎌내는 환자들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과학적 데이터와 정교한 로봇 기술, 그리고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진심이 결합된 국제성모병원의 난소암 치료는 그 자체로 기적을 향한 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