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 치유의 손길
일반 진료에서 응급 · 중증 치료까지
소아청소년 진료의 폭을 넓히다
국제성모병원 ‘소아청소년 통합의료센터’는 지역 소아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 전체의 소아전문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합니다.
  • 신생아중환자실
    소아응급환자진료구역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소아청소년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소아청소년 통합의료센터’를 출범했다. 신생아중환자실(NICU)과 소아응급 전용구역을 비롯해 소아심장, 소아외과, 소아호흡기·알레르기, 소아재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을 확보하고, 대학병원 내 여러 진료과의 전문성을 소아청소년 진료와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성모병원이 위치한 인천 서해구를 비롯해 인근 지역은 아동·청소년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인천시 자치구 가운데 19세 이하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검단구의 지역특성을 고려해,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진료를 보다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 분야의 소아청소년 진료 역량을 강화했다.

    소아청소년 진료는 성인 진료와 달리 아이의 연령과 성장 단계에 따라 살펴야 할 부분이 달라진다. 따라서 아이가 아픈 순간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러 진료를 위해 병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환아와 보호자가 느끼는 불편과 불안까지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센터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진료의 편의성을 높이고, 필요한 진료가 보다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외래 공간에는 놀이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수유실 등 환아와 보호자를 위한 편의 공간도 마련했다. 진료와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아이와 보호자가 느낄 수 있는 심리적·물리적 부담을 덜고,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학병원의 다양한 전문성을 소아청소년 진료로 연결하다

    소아청소년 통합의료센터는 단일 전문기관을 지향하기보다 대학병원이 갖춘 다양한 진료과와 전문성을 소아 청소년 진료에 폭넓게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센터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소아외과, 소아호흡기·알레르기, 신생아 및 소아응급 분야의 전문 의료진을 새로 영입했으며, 기존 진료과와의 협력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가 보다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진료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신생아중환자실부터 소아응급까지 소아 특성에 맞춘 진료환경
    미숙아고위험 신생아를 위한 신생아중환자실

    소아청소년 통합의료센터의 주요 진료 기반 가운데 하나는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를 위한 신생아중환자실(NICU)이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체온 유지와 호흡 관리, 정맥 영양 공급, 약물 치료 등 출생 직후 집중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한 환아를 위한 진료가 이뤄진다. 특히 신생아는 체중과 상태에 따라 약물의 투여량과 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해야 하는 만큼 정확한 약물 투여와 지속적인 상태 관찰이 중요하다.

    국제성모병원은 신생아의 특성을 고려해 감염과 환경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집중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맞춤형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환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필요한 치료를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 기반을 마련했다.

    성인 응급환자와 분리된 소아응급 전용구역

    소아응급 환자를 위한 독립된 전용구역도 운영한다. 성인 응급환자와 공간을 분리해 소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전문 진료 공간을 마련했다. 소아는 성인과 신체적 특성이 다르고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발열, 구토, 복통 등 흔한 증상에서도 환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진찰이 필요하다. 이에 소아응급 전용구역에서는 환아의 연령과 상태를 고려해 전신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고, 응급상황에 맞는 치료를 제공한다.

    성인 응급환자와 분리된 공간은 낯선 환경에서 환아가 느낄 수 있는 불안과 긴장을 줄이고, 보호자 역시 보다 안정적으로 진료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에서 진단하고 치료하고, 다시 지역으로

    국제성모병원이 소아청소년 통합의료센터를 출범하며 중요하게 두고 있는 방향 가운데 하나는 ‘지역 완결형 의료’다. 아이의 상태가 조금만 중증으로 의심돼도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을 찾아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던 보호자들 에게 거리와 시간은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지역 안에서도 필요한 진료와 치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 소아 필수 의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

    지역 완결형 의료는 대학병원이 모든 진료를 끝까지 맡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센터에서 정밀 진단이나 수술, 급성기 치료를 안정적으로 마친 환아가 다시 집 가까운 동네 의원이나 아동병원에서 편안하게 추적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지역 의료의 중요한 과정이다. 국제성모병원은 이를 위해 지역 아동병원과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임상 세미나를 열어 최신 의료 지식을 공유하고, 환아의 진료가 필요한 시점에 지역 의료기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계 시스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소아청소년 의료의 유기적 기반

    국제성모병원은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가 아플 때 겪는 원거리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적기 전문 진료’와 ‘지역 내 사후 관리’가 유기적으로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 소아청소년 통합의료센터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지역 소아청소년 의료의 방향이다.

    • 소아심장
      • 소아청소년 통합의료센터
        이순주 교수
      • 선천성 소아심장질환, 가와사키병, 소아부정맥, 실신, 소아고혈압
      아이를 중심에 두고 함께 고민하며,
      치료 이후의 내일까지 답을 찾는
      의료를 만들겠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의료는 단 한 번의 진료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특히 선천성 심장질환처럼 여러 진료과의 협력이 필요한 경우는, 수술이나 일차적인 치료 하나만 끝난다고 모든 상황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후로 정교한 호흡기 케어는 물론, 신경계 발달이나 근골격계 운동 기능 등 아이의 발달 과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소아 심장 치료 전후의 면밀한 의료적 케어와 정기적인 추적, 정서 발달 관리, 그리고 장기적인 재활치료까지 “함께 보는” 통합의료 관점에서 답을 찾아가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 소아외과
      • 외과
        한지원 교수
      • 1,100례 이상 소아, 신생아 수술 / 탈장, 복부항문 질환
      아이들은 작은 성인이 아닙니다.
      수술적 치료를 넘어
      생애주기 전체를 살피겠습니다.
      성인 외과 치료가 병변의 절제에 중점을 둔다면, 소아외과는 선천적 기형이나 결손 구조를 재건하고 복원하는 치료 비중이 큽니다. 따라서 정교한 수술 집도는 물론, 아이가 자라는 동안 복원된 기능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관찰하는 성장 추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희 센터는 외래 인접 동선 내에 놀이치료실과 감각통합치료실, 수유실 등이 완비되어 있어 외과 치료를 앞둔 아이와 보호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 줍니다. 충분한 설명으로 부모님의 불안을 경감해 드리고, 수술 후에도 아이가 안정적으로 성장 궤도에 복귀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진료를 다하겠습니다.
    • 소아재활
      • 재활의학과
        김두영 교수
      • 전기진단, 연하(삼킴)장애, 소아재활, 사경, 사두, 발달장애
      소아재활은 단거리 질주가 아닌
      마라톤입니다. 가족이 지치지 않는
      치료 환경을 지원하겠습니다.
      소아재활은 장기간의 끈기와 노력이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보호자와 가족분들이 심리적·물리적 번아웃을 경험하며 지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서포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센터는 병원 전체의 소아 전문 진료 역량을 연계하여 장기간 병원을 찾아야 하는 환아와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치료의 지속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단지 눈앞의 신체적 장애나 발달 지연 치료에 그치지 않고, 아이가 건강하게 일상과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인적 차원의 웰빙(Well-being)을 든든하게 지원하겠습니다.
    • 소아알레르기
      • 소아청소년 통합의료센터
        이경훈 교수
      • 알레르기 특수검사, 약물음식 유발검사
      비염·천식·식품알레르기 등
      유병률이 높은 흔한 질환일수록
      아이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살핍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소아기 유병률이 무려 30~40%에 달할 정도로 흔하지만, 적절한 개입 타이밍을 놓치면 아이의 수면과 학업 집중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식품알레르기로 인해 특정 식품을 무조건적으로 회피하는 식이요법을 장기간 지속하면 영양 공급 불균형으로 신체 성장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알레르기 치료 과정에서 환아의 성장 곡선을 정기적으로 추적 확인하며 영양 균형까지 함께 관리 합니다. 아이들에게 병원이 무서운 곳이 아닌 편안한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며 맞춤형 치료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VOL.76 October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