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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진료과 :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갑상선암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내분비 기관입니다. 나비 모양의 양쪽날개에 해당되는 부위를 각각 좌엽, 우엽이라고 하고 나비의 몸통부위를 협부라고 합니다. 갑상선은 기관 앞에 위치하면서 뇌로 가는 경동맥 사이에 위치하며, 특히 성대의 운동을 담당하는 반회후두신경이 식도와 기관사이에 지나가고 있습니다.

갑상선은 대개는 만져지거나 눈에 뜨이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 이상이 생겨 커지면 눈에 보이거나 만져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에 이상이 없더라도 목이 길거나 마른 여성에서는 갑상선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 대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은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된 요오드를 원료로 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 내로 방출합니다. 대부분의 다른 호르몬은 어떤 특정 부위에서만 작용이 일어나지만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작용하여 각종 영양소를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며, 뇌의 발달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에 발생하는 질환은 크게 염증성 질환, 결절성 질환, 갑상선암 등으로 구분됩니다. 염증성 질환으로는 하시모토 갑상선염, 아급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등이 있고 결절성 질환으로는 갑상선 낭종, 갑상선 선종, 갑상선종(Goiter)등이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암은 유두상암, 여포성암, 가족형수질암, 미분화암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 부위에 종물이 만져지는 모든 경우에 진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애성, 연하곤란, 호흡곤란이 동반되거나 매우 큰 종물이 있는 경우 목에 단단한 결절이 발견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대부분의 암에서와 같이 갑상선암도 가장 좋은 치료법은 일찍 발견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갑상선은 목의 앞쪽인 외측에 인접해 있어 종물이 발생되었을 때 주의를 기울이면 발견하기가 용이합니다. 만일, 목 가운데 앞쪽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많이 부어 있으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 찾아가야 합니다.

주 증상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대개는 목에 혹 같은 것이 만져짐으로써 발견됩니다. 특히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아래 위로 움직이므로 관찰시 갑상선에 혹이 불룩해진 것이 쉽게 발견 가능합니다. 간혹 암이 매우 커서 주위조직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목에 이물감,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듯한 느낌, 목의 압박감, 목소리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악성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혹이 매우 빠르게 자라나는 경우,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때, 주위조직과 유착되어 고정된 경우, 성대마비로 인한 목소리의 변화, 부어오른 림프절이 만져질 때 등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임상증상만으로는 양성종양과의 구별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진단적인 검사를 요합니다.

갑상선암의 빈도
2011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로 등록된 환자는 40,568명으로전체 암환자의 18.6%를 차지하여 전체 암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여성 전체 암중 31.1%를 차지하여 압도적 발생율 1위입니다. 특징적으로 30~40대 여자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있고 소아기에 두경부 방사선조사의 과거력이 있으면 20년후에 갑상선암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종류
갑상선암은 조직학적으로 유두상암, 여포상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 크게 네 가지 형태로 분류되고 있고 그 밖에도 림프암, 위림프암 등이 있습니다.

유두상암
갑상선암 중 가장 많은 암으로, 약 80%를 차지하며 30~50대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악성도가 낮고 그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빠르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10년 생존율은 90~9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포상암
전체 갑상선암의 약 15%를 차지하는 암으로서, 40~50세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조기에 뼈, 폐, 간 등에 전이를 일으킵니다. 이외에도 여포상암의 변형으로 생각되는 허슬세포암종(Hurthle cell carcinoma)이 있습니다.

수질암
칼시토닌을 분비하는 갑상선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으로 경부림프절전이가 조기에 발생하여 예후가 좋지 않으며 10년 평균생존율이 60% 이하입니다.

역형성암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하며 과거 수십 년간 갑상선혹이 있던 환자가 갑자기 종물이 커져 연하곤란, 성대마비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서 수 개월 내에도 위험해질 수 있는 예후가 나쁜 암입니다.

검사 및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의 진료 후 다음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초음파 검사
갑성선암의 초기진단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검사가 간편하며, 결절의 크기, 모양 위치, 결절의 갯수를 알 수 있고 낭종성 변화 확인에 유리합니다. 가격이 타 검사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및 항원 항체측정
혈액내의 갑상선 호르몬 및 갑상선에 관련된 항원, 항체를 체크하는 것으로, 갑상선호르몬(T3,T4) 및 갑상선자극호르몬(TSH), 혈액 단백질 등을 측정합니다.

세침흡입검사
부분 마취하에 외래에서 할 수 있는 검사로 주사기를 이용해 갑상선 혹 내의 세포를 흡입하는 방법으로 암의 진단에 있어서 90%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일차적 진단법중의 하나입니다. 이 방법으로 악성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나 여포암의 경우는 악성여부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경부 전산화 단층 촬영(CT)
암의 진단 및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 반드시 시행해야합니다.

양전자 방출 전산화 단층 촬영(PET CT)
현재 전신전이의 유무를 가장 정확히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매우 높은 진단율을 보입니다.

치료 방침
세침흡인 검사상 악성으로 판정되면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갑상선 종물이 계속 자라나 주위의 장기를 파괴하며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결국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은 후두 및 기관, 식도와 밀착되어 있는 기관이므로 이곳에 생긴 암은 이러한 부위를 침범하여 성대 마비, 기도 협착 등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 시에도 기관과 식도사이를 지나가는 성대 신경의 손상으로 성대 마비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이 있으면 암이 있는 부위뿐 아니라 갑상선 전체를 떼어내는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원칙입니다. 치
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쪽 혹은 양쪽의 갑상선을 절제합니다. 미세 전이가 많기 때문에 분화가 잘된 유두상암을 제외하고는 예방적으로 중심경부림프절 절제술이 권장됩니다.

최신의 내시경 혹은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
최근에는 귀뒤절개선을 이용하거나 겨드랑이 절개선을 통한 내시경적 수술 접근법이 개발되어 상처를 보이지 않게 숨겨서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 원의 홍현준 교수는 1,000례 이상 시행한 이 수술법을 통하여 두경부 종양환자들의 수술 후, 치료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치료 경과 갑상선암이 진행한 상태로 판명되면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을 모두 떼어내는 수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되므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어야 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수술 후에 먹는 갑상선 호르몬은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지만 갑상선암의 재발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예후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하여 예후가 월등하게 양호한 편입니다. 그러나 때로 후두나 기도를 침범하는 경우는 호흡곤란으로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갑상선 유두암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90~95%, 갑상선 여포암은 80~92%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분화성암(유두상암과 여포성암)은 미분화성암에 비하여 예후가 좋고 연령, 나이, 병기, 분화도, 크기, 전이 여부, 조직학적 소견 등이 모두 고려되어 예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하의 젊은 여성일 경우, 종양이 갑상선 내에 있을 때, 주변 조직으로의 전이가 없을 경우 예후가 좋습니다.

수술 후 부가적 치료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 원리: 갑상선 암세포는 요오드를 섭취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를 다량 투여하면 남아 있는 갑상선과 주위 조직으로의 전이 암세포가 파괴됩니다.
● 치료: 남아 있는 갑상선의 양과 주위 조직으로의 전이여부에 따라 투여량이 결정되며 결정량에 따라 입원과 외래에서 치료가 모두 가능합니다. 입원치료시 주위사람의 방사능 피해를 막기 위해 1인실에 적어도 3~4일간 격리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 치료 전 준비: 본치료는 갑상선기능이 저하되어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증가된 상태에서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약을 끓고 4주 이상이 지난 후 치료하게 되며, 1~2주 전에는 미역, 다시마, 김 등의 요오드성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게 됩니다.
● 치료 중: 물을 많이 섭취해서 배설작용에 도움을 주며,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는 등의 행위로 침을 많이 분비 시키면서 침을 자주 삼키기가 도움이 됩니다.
● 치료직후 합병증: 목 주위 약간 부어오르고 화끈거림, 전신이 나른한 느낌, 구역질, 두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 증상들은 3~4일 후에 저절로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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