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육체적·정신적 변화
‘갱년기’
꼬부랑 할아버지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꼬부랑 할머니는 있어도 꼬부랑 할아버지라는 말은 없없습니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이 오기 쉽고 이로 인해 허리가 구부러 집니다. 또한 피부, 인대, 관절을 보호하는 콜라겐도 소실되기 쉽습니다. 여성 호르몬이 단지 자궁에만 문제를 미치는게 아니라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폐경의 징조가 보이면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발병률 높인다는 건 오해
여성호르몬 치료 시 유방암이 발병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 보건당국이 2002년 발표한 '여성건강계획(Women's Health Initiative, WHI)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합요 법을 받은 여성들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비교집단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WHI 연구에서는 대부분 65세 이상, 비만하고 기저 질환이 많은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했고, 암 발생의 민족 간 차이 및 발생연령의 차이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호르몬요법이 대장암과 직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폐경직후 10년, 60세 이전의 호르몬 치료는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폐경에 관한 세계적인 학회들에서 폐경 후 10년 내 비교적 젊은 나이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자궁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 폐경여성 보다 유방암 발생이 오히려 낮고, 자궁이 있어 에스트로과 프로게스테론 병합치료 시 유방암의 위험성은 약간 증가하지만 그 증가 정도는 연간 0.08% 이하, 즉 1000명당 0.8명 이하로 매우 적은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즉 호르몬 약이 유방암을 발병시킬 확률은 비만, 알코올 섭취, 출산 무 경험, 이른 초경연령 등으로 인한 유방암 발병 확률 보다 낮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호르몬 치료 시엔 주기적으로 유방검사를 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보다 조기진단이 가능하고 예후가 훨씬 좋습니다. 아울러 폐경 후 10년 내 비교적 혈관이 깨끗한 나이에 호르몬 치료를 하면 심장병 발생과 치매 위험도 및 사망률을 낮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 완화시킬 식이요법 병행하면 효과 Up!
식이요법을 하면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유 2잔을 매일 마시는 습관을 들여 칼슘을 보충하고 자주 햇빛에 몸을 노출해 비타민 D를 보충해주도록 합니다. 또한 치즈, 요구르트, 두유 및 녹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콩과 미나리 등은 안면 홍조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식품입니다. 아시아 여성들이 미국·유럽보다 안면홍조를 앓는 비율이 낮은 것은 평소 콩류를 많이 섭취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입니다. 이와 함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도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거나 요가,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해주는 것은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물론 금연 및 금주는 기본입니다.
"폐경 후 10년 이내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은 여성호르몬 결핍이 원인이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복합요법,국소적 에스트로겐 요법 등으로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