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위암주의보
조기발견이 핵심이다!
얼마 전 젊고 유능한 여가수가 갑작스레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 큰 슬픔을 주었다.
위암은 한국인에게 있어 가장 익숙하고 치명적인 암이다.
▶ 위암공화국, 한국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2만 5000에서 2만 8000명의 위암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암 발병률 1위인 갑상선암에 이어 2위이며 남성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부동의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 위암이 한국인들에게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위암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기존 관련 질병, 가족력 등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다. 특히 환경적인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위암의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지방과 염분의 과다섭취, 훈제식품 또는 태운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질산염 화합물 섭취, 흡연과 음주 등이 있다.
또한 만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중요 원인으로 잘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해서 위암이 발병하기도 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여럿이 함께 먹는 식습관, 술잔 돌리기 등 입에서 입으로 감염된다. 이러한 식습관과 더불어 전통적으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고 있는 한국인에게 위암이 그 위력을 발휘하기에 안성 맞춤인 셈이다.
▶ 위암의 진단과 치료
모든 암이 그렇듯이 위암 역시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명치 부위 불쾌감, 소화 이상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 진단을 내리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암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상복부 동통, 구토, 연하곤란, 체중감소 등이 있으며 토혈이나 혈변 등의 위장관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진행성 암일 가능성이 높다.
위암에 대한 치료는 수술 치료, 항암화학 요법, 면역 치료, 방사선 치료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위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표준치료방법’은 수술이다. 위암 수술의 목적은 육안으로 보이는 암 조직을 모두 절제하고 암이 진행되었을 수도 있는 림프절을 함께 제거한 후 남아있는 장을 서로 연결하여 음식을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조기 위암 중 제한된 병기에 적용할 경우 내시경 치료를 할 수 있다. 내시경 시술만으로 병변을 절제함으로써 수술의 합병증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 이 시술은 위 절제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 위암의 예방
위암의 발병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하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고염식, 질산염화합물 등의 섭취는 발암 원인에 해당하므로 저염식의 신선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흡연과 음주도 위암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반드시 끊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예방법을 일차적인 예방이라고 한다.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게 되면 내시경 치료 및 수술로 절제하여 완치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검진을 통하여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이차적인 예방이라한다. 국립암센터의 ‘위암 검진 권고안’에서는 위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증상이 없어도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특히 가족 중에 위암 환자를 가진 사람이나 위암의 선행 병변으로 간주되는 위축성 위염 등이 있으면 권고안대로 반드시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반복적인 구토, 체중 감소, 위장 출혈, 빈혈, 음식을 삼키기 힘든 경우 등의 증상이 있다면 위암이 있는지 검사해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땐 정말 늦는다!!
위암 조기검진의 중요성
소화기내과 김범수 교수
위암은 남녀 모두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발생률이 증가하지만, 젊은 세대라고 해서 위암에 안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30, 40대에 발생하는 위암은 고령에 발생하는 위암과 그 양상이 다르다. 젊은 세대에서 발생하는 위암은 그 예후가 상당히 나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특히 30~40대 젊은 여성 위암 환자의 사망률이 높고 생존율은 낮은데 그 이유는 이들에게 독한 유형의 위암인 미만형 위암이 많기 때문이다. 미만형 위암은 빨리 번지고 널리 퍼져있는 위암의 종류로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고 발견 당시부터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예후가 나쁘다 .
위암은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뉘는데, 조기 위암은 암이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초기 단계로 점막층에는 전이를 일으킬 수 있는 혈관이나 림프관 등이 없어 이 단계에서는 완치가 가능하다. 진행성 위암은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및 그 이상의 단계로 진행한 위암으로 단계에 따라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다.
“조기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직장을 다니고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30대 후반의 평범한 중년 남성은 평소에 위장 증상이 없었으나 이전에 위용종이 있었던 과거력이 있어 매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던 중 점막층에서 악성종양이 발견됐다. 건강에는 자신 있었던 분이라 처음엔 위암을 받아들이기 힘드셨다. 다행히 조기 위암이라 내시경 시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더욱더 건강에 유의하며 지내고 계신다.
소화기내과 김범수 교수는 “위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은 일차적인 예방이 중요하지만 조기검진을 통하여 위암을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중 하나이다. 워낙 특이증상이 없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40대는 검진 권고안에 따라 반드시 2년에 한 번씩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30대라고 해도 가족력이 있거나 소화불량이 반복되고 체중이 줄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소화기센터 김범수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박사 취득
前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부교수
대한내과학회 회원·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
대한소화기학회 평생회원·대한소화관운동연구회 회원
대한간학회 평생회원
전문분야
위암, 대장암, 대장용종, 위식도역류질환, 소화성궤양 및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염증성 장질환
예약 상담 및 문의 032-290-3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