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종양성형술’로 여성성(性)을 지킨다
얼마 전 헐리웃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양쪽 가슴을 절제했다는 뉴스가 화제를 모았다. 유방암 유전자인 BRCA 1, 2를 지녔다는 것이 절제 이유다. 그녀는 이 유전자로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0%를 넘는다는 검사 결과를 받자 스스로 절제를 선택했다. 실제로 유방암은 다른 질병에 비해 가족력이 높은 편이다. 엄마와 언니 또는 여동생이 유방암이라면 평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서 주의라고 하는 것은 정기적인 검진 외에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포함된다. 또 피임약의 복용,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 잦은 야근이 이에 해당한다. 유방암이 여성암 1, 2위를 다투는 이유 역시 여성의 사회 진출에 따른 생활패턴의 변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아야 정확한 검사 가능
유방암은 손쉽게 자가검진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유방암 검사를 해 본 여성이라면 열이면 열 모두 초음파 검사를 선호한다. 유방촬영술이라는 검사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방암 검사는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 유방갑상선센터 이일균 교수는 “유방촬영술은 덩어리(혹)를 형성하지 않고 미세한 석회소견으로만 나타나는 암 병변을 찾아낼 수 있다. 즉 혹을 형성하지 않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에서 놓칠 수 있는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유선 조직이 촘촘히 있으면 조직 사이에 있는 혹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경우 유방 병변에 물혹이나 종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하여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수술 부위 흉터 노출을 최소한으로 줄인 ‘종양성형술’
유방암의 육체적, 심리적 고통 외에 여성으로서의 상실감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막론하고 여성에겐 치명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일균 교수는 “미용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는 유방암 환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유방암 수술을 받는 것과 동시에 유방 재건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유방 전절제술을 받으면 신체 이미지 변형에 의한 상실감, 우울증 등이 매우 심한데, 이는 생존율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진행성 유방암을 제외한 조기 유방암은 전절제술을 받으면 적극적인 유방 재건을 고려하는 추세다. 또한 유방의 일부만 도려내는 유방 부분절제술을 받으면 반드시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유방의 부분절제술(유방보존술)을 시행받은 환자의 20~30%는 남아있는 유방의 변형이 심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성모병원 이일균 교수팀은 유방 보존술을 시행하면 암 부위를 절제하고 남아있는 유방 조직을 이용해 유방의 모양을 만들고 흉터 노출을 최소한으로 줄인 ‘종양성형술’을 시행한다. 종양성형술은 남아있는 가슴을 리모델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암 수술에 비해 시간이 2배 정도 더 걸리며, 암 제거 이후 모양 재건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전절제로 수술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피부 절개 방향 등 수술 시작과 진행 과정에서 고려할 사항들이 많아 쉽진 않지만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종양성형술에 대해 환자들은 매우 반기는 편이다. 특히 40~50대 여성은 암 제거 후 종양성형술을 통해 쳐진 가슴이 수술 후 위로 당겨지고 중앙으로 모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유방갑상선센터 이일균 교수
M.D.Anderson Cancer Center 연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강사
강남세브란스병원 레지던트 수료
여의도성모병원 인턴 수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
전문분야:
유방암, 유방양성질환, 유방재건, 유방암 수술 후 발생한 림프부종, 유방재건, 갑상선암, 갑상선 양성종양
예약문의 및 상담 032-290-32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