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이 되면 코가 간~질~간~질~
알레르기 비염
직장인 이안나 씨(가명, 26세, 여)는 요즘 ‘재채기’와 ‘콧물’ 때문에 고생이 많다. 환절기에 자주 걸리는 코감기라 생각하여 감기약을 복용했지만 증상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코막힘까지 심해져 호흡이 힘들어지자 내원한 병원에서 환자가 받은 진단명은 '알레르기성 비염'이였다.

가을철이 되면 이비인후과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한다.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을 동반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수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가을철 환절기에는 감기 환자와 알레르기 환자가 섞여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잘 감별해야 한다.
봄철보다 가을철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 증가
일시적인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기와는 달리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관리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 악화되어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진행되거나, 천식이나 기관지염의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봄철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최근 6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가을철인 9~10월에 전체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24%가 발생, 봄철인 3~4월의 18.6% 보다 5.4% 많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
알레르기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되는 항원에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만성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항원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가을철에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항원은 꽃가루와 집먼지진드기다. 특히 우리나라 환자에서는 쑥, 돼지풀과 같은 잡초 화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가을철에도 꽃가루와 관련된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꾸준한 약물의 사용과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약물에는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비내 스프레이형 스테로이드 제제가 기본이 된다. 각각의 약물이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완화에 강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증상을 잘 살펴 약물을 복합 처방하면 증세를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꾸준한 약물 사용에도 비점막의 붓기가 잘 가라앉지 않는 환자군에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약물의 사용 외에도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 물질을 파악하고, 접촉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의 인설을 먹고 살며 침구류 및 카펫, 소파 등에 서식하므로 이들의 세탁에 신경을 써야한다. 꽃가루는 꽃가루의 비산량이 많아지는 낮 시간대의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외부 활동 시 마스크 등을 착용하여 항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TIP, 비염을 일으키는 집먼지진드기 없애기!!
■ 침구는 최소 1~2주일에 한번씩 세탁하고 햇볕에 말린다.
■ 침구는 합성섬유 재질을 피하고 가급적 면제품을 사용한다.
■ 천으로 된 소파는 먼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매일 먼지를 털어 청소한다.
■ 청소를 할 때 항상 창문을 열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바깥으로 내보낸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송기재 교수
前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상강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과대학원 졸업
전문분야
비과,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외비 성형, 비강 종양
예약 상담 및 문의 032-290-3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