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건강의 적신호, 만성폐쇄성폐질환
주요 원인은 흡연!
30년간 담배를 피운 50대 김 모 씨는 지난 주말 등산을 갔다가 갑자기 숨이 막히고 어지럼증이 생겨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응급처치를 받고 검사를 받은 김 모 씨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가 이미 중증화 단계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가끔 기침을 하긴 했지만 가슴 답답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평소 건강하다고 자부했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폐가 망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란 숨 쉬는 기도 즉, 기관이나 기관지를 지나는 숨길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폐질환 중 하나다. 폐로 들어오는 나쁜 공기 또는 가스에 의해 폐의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서 숨쉬는데 불편함을 겪게 되는 호흡기질환이다. COPD로 인해 한 번 손상된 폐는 회복이 힘든 특징을 갖고 있는데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천식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다.
COPD, 가장 큰 원인은 흡연!
다른 사람에게서 전염되는 질환은 아니며, 소아는 걸리지 않는다. COPD의 발병의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을 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3배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접흡연도 발병과 연관되며, 실내외의 공기오염의 환경문제와 지속적인 각종 유해가스, 직업상의 분진 등에 노출되어 발병하기도 한다. 또한 난방이나 부엌에서의 요리 등으로 인한 실내 공기오염 노출도 관련이 있다.
폐포 망가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COPD
COPD의 주요 증상은 만성 기침, 객담 배출, 호흡곤란 및 천명음과 흉부압박감이다. COPD 발생의 첫 번째 증상인 만성 기침은 처음에는 간헐적이나 나중에는 매일 나타나게 된다. 흔히 기침 후 소량의 끈끈한 가래가 나오게 되며, 처음에는 운동할 때만 호흡곤란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급기야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숨 쉬기가 매우 어려워져서야 의사를 찾게 되는데, 한달 이상 지속적인 호흡곤란이 있다면 빨리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진행 정도에 따른 치료 및 예방법
COPD 치료목표는 증상을 호전시켜 일상생활의 활동범위를 늘리고,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 있다. COPD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선 발병요소를 없애야 한다. 모든 COPD 환자는 금연하여야 하고, 실내외 공기 오염을 피해야 하며 오염이 있을 때 외출을 삼가고, 요리와 난방을 위해 연료 사용 시 적절한 환기를 하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호흡운동 및 산소요법을 받아야 한다. 이와 같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이름 그대로 일시에 악화되었다가 좋아지는 질환이라기보다 늘 가지고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상시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COPD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질문에서 ‘예’라는 답변이 세 개 이상이면 전문의와 상담하고 폐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COPD는 조기 발견할 경우 폐기능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잦은 기침을 한다.
□ 혈담이나 객혈이 나타난다.
□ 같은 연령층에 비해 숨이 자주 가쁘다.
□ 40세 이상이다.
□ 흡연자이거나 과거 흡연자였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세브란스병원 임상강사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원 박사 취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 취득
전문분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폐렴, 결핵, 폐암
예약 상담 및 문의 032-290-32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