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조기 진단과 첨단 치료법
서구식 식단으로 인해 발병률 꾸준히 증가
대장암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이 육류 위주의 기름지고, 섬유질이 적은 서구식 식단으로 변화하고 이와 함께 비만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되면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때문에 건강검진 차원에서 대장내시경을 꼭 시행하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대장항문학회에서는 50세 이후 5년마다 대장내시경 시행을 권장하고 있다. 대장암 및 대장 용종의 호발 연령이 50세 이후이며, 대장용종이 암으로 자라는데 5년에서 10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단과 스트레스, 과음 등으로 최근에는 대장용종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대장암의 80~85%는 용종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대장용종 발생률은 중요하다. 특히 30대 이후 용종 발생률이 17.9%로 20대의 2.6배에 달해 30대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젊다고 안심할 수는 없으며 조기 검진 및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장질환이 있는 경우에 40대부터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학회 측은 권고하고 있다.
대장내시경이 보편화되어 초기 대장암 발견이 늘고 있으나, 아직 대부분의 대장암은 진단 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대장암 수술은 일반 다른 암수술과 마찬가지로 암이 발생한 부위를 중심으로 충분한 길이의 장 절제를 포함해서 암이 퍼지는 경로의 림프절, 혈관, 장간막을 모두 포함한 광범위한 절제가 완치를 위한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되면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때문에 건강검진 차원에서 대장내시경을 꼭 시행하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

대장암 수술 방법의 진화
개복 수술은 전통적인 수술 방법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종양이 크거나 인접 장기 침윤이 있는 등 복강경 수술 적용이 어려울 때 주로 시행된다. 복강경 수술은 작은 복부 절개공을 통해 복강경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넣고 장절제를 하는 방법이다. 수술 중 다른 장기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절개 부위가 작고 통증이 약하며 회복이 빠르다.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개복 수술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들에서 복강경 결장 절제술이 재발율이나 생존율에서 개복 수술과 거의 비슷하게 안전하다고 발표하여 이 수술법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 특징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낸 뒤, 특수기구를 이용해 하는 미세수술.
■ 절개부위가 작다.
■ 주위 장기에 대한 손상이 적다.
■ 수술 후 통증이 적다.
■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 상처가 작아, 외관상·미용상 장점이 있다.
대장암 수술 후 관리
수술방법의 진화와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 등으로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이 현저하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수술 후 관리를 통해 재발율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장암 수술을 통해 대장을 절제하였거나 항암 치료로 건강한 장 세포가 손상되었다면 반드시 영양 문제가 따르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일정한 간격으로 하루 세 끼 이상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 관리 외에도, 대장암 수술 후 임파선 전이 여부에 따라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암의 재발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추적 관찰하여야 한다.
DOCTOR'S STORY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
대장암 수술의 명의, 소화기외과 박민근 교수
" 학생 시절 비행기에서 갑자기 의사를 찾을 때 주눅 들지 않고 나설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환자가 가진 질환의 예후가 수술장에서 결정되고, 치료 결과에서 완치까지 일주일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선택한 외과의사의 길, 박민근 교수에게는 어떤 기억들이 있을까?
50세 초반의 외국 처녀와 결혼한 시골 노총각인 직장암 환자. 갓난아기와 함께 처음 환자를 만났던 때가 기억난다. 불행히도 직장암이 항문에 인접해 있어 항문을 없애고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직장은 회음부로 가는 신경다발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직장 수술 시 성기능 장애가 50%~90%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혼인 환자분에게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었다. 의사로서 암의 치료를 위해 항문은 없애더라도 부부생활에는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수술에 임했다. 회복 후 외래에서 조용히 부부생활에 대해서 물어 봤을 때 웃으시면서 전혀 문제없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그분은 모르실 수도 있지만 작은 보람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인간의 생명은 둘도 없이 귀중한 것인데도 우리는 언제나 다른 어떤 것이 생명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갖고 있는 듯이 행동한다.
그러나 그 어떤 것이란 무엇인가”
(생텍쥐페리)
“그 어떤 것이란 나에게는 없을 것이다. 특히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대할 때는 더더욱.
그 작은 희망을 보는 나의 간절한 마음은 작지만,
나에게는 전부이며 때로는 모든 것일 때가 있다.”
박민근 교수는 환자를 진료할 때 문제가 발생한 뒤 해결하기보다는 발생 가능한 문제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비를 생각하며 진료하곤 한다. 환자의 정상 검사 수치를 대하더라도 발생가능한 문제를 늘 되새기며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습이 그에게는 일상이다.
많은 연구를 통해 대장암 환자들의 치료 성적이 날로 향상되고 있으며, 치료 후 삶의 질 향상도 괄목할 만하다. 이는 이미 다양한 치료와 임상시험에서 검증된 치료법을 통한 결과이다. 많은 대장암 환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해 현대 의학의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장 큰 예방법임을 알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라본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대장암을 의심해보세요!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땐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후중기(변이 남은 느낌)
□ 혈변(선홍색 또는 검붉은색) 또는 점액변
□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팽만)
□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 피로감과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오심과 구토
□ 복부 덩어리 만져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소화기외과 박민근 교수
前 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 조교수
강동성심병원 레지던트 수료
춘천성심병원 인턴 수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전문분야
대장항문질환, 대장암, 직장암, 치질(치핵) 및 치루, 탈장, 복강경 및 로봇수술
예약 상담 및 문의 032-290-32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