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에게만 발병하는 폐암?
실생활에서 접하는 폐암 원인
조용한 암 ‘폐암’의 원인
여러 종류의 암 중에서 폐암은 폐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비교적 악성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산업화에 따른 대기오염과 흡연 인구의 증가로 그 발생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폐암은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공공의 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들어 담뱃값 인상 등으로 금연 열풍이 불고 있긴 하나 담배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폐암도 있기에 누구도 폐암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폐암 대부분의 원인은 흡연에 의해 일어나지만, 최근 비흡연 환자에게서도 폐암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 간접흡연은 ‘비흡연자 폐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진다. 프랑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비흡연자 폐암 환자 중 여성의 경우 79%가 간접 흡연에 노출됐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어려서부터 담배 연기에 노출된 경우, 비흡연 폐암 발병률이 2.5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리고 폐암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 한 메타분석(여러 연구를 통합해 분석하는 방법)에서는 45개 정도 의 역학 연구를 통합해 분석한 결과,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률이 1.8배 정도 높다고 발표됐다.
현재 폐암에 취약한 유전자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그 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흡연이 폐암의 가장 중요한 인자라는 것은 변함없다. 흡연에 따른 폐암 발 생 위험도가 20~30배나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흡연 여성의 경우 간접흡연과 더불어 음식물 조리로 인한 미세먼지도 그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폐암 극복의 해법, 조기검진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폐암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폐암 조기 검진을 받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폐암 발생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조기 검진은 필수다. 현재 폐암 검진 권고안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55 세 이상의 흡연자’를 고위험군 대상으로 간주하며, 매년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검진을 권고한다.
* 갑년: 하루에 피운 담배 갑수에 피운 연수를 곱한 것.
고위험군은 담배를 하루 한 갑씩 30년 넘게 흡연하거나, 자신이 고위험군에 해당하고 55∼74세라면 호흡기 증상이 없어도 폐암 조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매년 폐암 검진을 받은 고위험군은 폐암 사망률이 20%까지 감소됐다. 검사는 저선량 흉부 CT로 진행하며, 일반적인 CT 검사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현저히 낮아 비교적 안전한 검사다.
첫 검사 후에는 1년에 한 번씩 매년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아도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또는 폐섬유증 같은 폐질환이 있다면 폐암 검진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조직 검사를 통해 확실한 진단 필요
흉부 증상이 있을 경우 가장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고통이 없는 검사법은 흉부 X선 검사이다. 흉부 X선 검사에서 폐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지체 없이 정밀 검사를 받아 폐암 여부를 알아보아야 한다.
흉부 CT 검사 결과상 폐암의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경우 확진을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폐암의 정밀 진단에는 우선 폐암의 확진 및 폐암 세포의 종류를 알기 위한 조직 검사와 암세포가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알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폐암의 치료 방법이 최종 결정된다.
폐암 조직 검사는 가래에서 배출되는 암 세포로 알 수 있는 객담 검사,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병소 부위에 접근하여 조직을 떼어내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 가느다란 주사침으로 병소 부위를 찔러 암세포를 빼내는 세침흡인 검사법이 있고 그 외에도 임파선 절제를 통한 조직 검사가 시행되기도 한다.
이렇게 얻은 폐암 조직은 크게 소세포 암과 비소세포 암으로 나뉘는데, 소세포 폐암의 경우에는 아무리 초기라도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암이고 이를 통해 폐암이 완치 가능한 반면 비소세포 폐암은 수술로 병소를 도려내는 것이 가장 완치 가능성이 높은 치료이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금연
이렇게 여러 가지 최선의 치료를 하여 완치가 되는 환자도 있지만 처음부터 전신에 퍼진 상태로 발견되는 환자가 많고 수술 후 또는 항암제 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고 나서 재발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이 폐암이다.
따라서 아직까지도 폐암의 가장 좋은 치료는 발생되지 않게 하는 예방이며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금연이다.지금이라도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이라면 폐, 심장, 동맥경화에 모두 안 좋은 담배를 끊는 것이 필수적이다.또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일반적인 식생활을 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