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대장암 발생률, 아시아 1위-젊다고 안심은 금물
- 소화기센터(외과) 박민근 교수
기름진 식습관이 만드는 대장암
국내에서 대장암이 급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을 꼽을 수 있다. 대장암의 위험요인이라 할 수 있는 고기 및 가공육의 섭취가 늘어나고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의 섭취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과도한 음주와 흡연 역시 대장암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결장 및 직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혈변·배변 습관의 변화 등이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장은 위치에 따라 내경과 직경이 다르다. 우측 대장은 넓고 좌측 대장은 상대적으로 좁다. 이에 우측 대장암인 경우 전신증상, 즉 빈혈·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좌측 대장암인 경우 변이 가늘어지거나 갑작스러운 변비와 같은 배변 습관 변화의 증상을 보인다.
정기적인 검사가 예방의 최선책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50세 이후,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대장암 및 대장용종의 발생 연령은 주로 50세 이후로, 대장용종이 암으로 자라는데 5년에서 10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단과 스트레스·과음 등으로 대장용종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30대 이후 대장용종 발생률은 17.9%로 20대의 2.6배에 달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40대부터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 조기 검진 및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장내시경이 보편화되면서 초기 대장암 발견이 늘고 있으나, 아직 대부분의 대장암은 진단 시 수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대장암 수술은 암이 발생한 부위를 중심으로 충분한 길이의 장 절제가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로 지키는 대장 건강
수술법의 진화와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 등으로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이 현저하게 높아졌다. 더불어 수술 후 관리를 통해 재발률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장암 수술을 통해 대장을 절제했거나 항암 치료로 건강한 장 세포가 손상됐다면 반드시 영양 문제가 뒤따른다. 그러므로 하루 세끼 이상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가 필수다.
영양 관리 외에도 대장암 수술 후 임파선 전이 여부에 따라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 또한,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때문에 건강검진 차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소화기센터(외과) 박민근 교수
진료분야 : 대장항문질환, 대장암, 직장암, 치질(치핵) 및 치루, 복강경 및 로봇수술
약력 :
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조교수
강동성심병원 레지던트 수료
춘천성심병원 인턴 수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예약 및 상담 : 1600-82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