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보다 장점 많은 '플로깅'...이렇게 즐기세요
- 정형외과 이현희 교수
쓰레기 주울 때 근력 강화 효과↑
운동 전 동적 스트레칭 올바른 자세 중요
최근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플로깅'이 인기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으로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영어 '조깅(Jogging; 조깅)'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달리면서 지방을 태우는 것은 물론 쓰레기를 줍기 위해 몸을 구부릴 때 근력까지 강화할 수 있어 운동 효과가 크다.
■플로깅, 조깅+근력운동 효과!
플로깅은 기본적으로 조깅을 하면서 진행된다. 조깅은 많은 이점이 있는데, 몸을 워밍업 시켜 부상위험을 줄여준다. 또 심혈관계 건강 유지와 비만 예방 효과가 있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위험도 줄여준다.
이현희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조깅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뇌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방어해주며 혈중 코티졸 농도를 낮춰 우울증상 호전, 척추 유연성 유지 및 수명 연장 등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조깅 중 쓰레기를 줍기 위해 다리를 구부리는 동작은 스쿼트, 런지 등의 운동 자세와 유사하다. 이런 동작들은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플로깅은 일반 조깅보다 더 높은 칼로리 소모와 근력 강화 효과를 지닌다.
■운동 전에는 동적 스트레칭이 도움
다른 운동과 다르지 않게 플로깅 전에도 준비운동은 필수. 전문가들은 조깅 시 정적 스트레칭보다 동적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정적 스트레칭은 말 그대로 근육을 최대로 늘려 이를 유지하는 운동이다. 흔히 우리가 스트레칭이라고 할 때 떠올리는 동작들이다. 유연성을 높이고 통증 완화, 혈류 증가 등의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과도한 정적 운동은 근육의 텐션을 지나치게 풀어줘 오히려 부상 위험을 높힐 수 있다.
반면 동적 스트레칭은 10~15분 간 몸을 움직이면서 데우는 것을 말한다. 동작 범위를 넓혀주고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이 때 심박수, 체온, 혈류 등이 증가해 조깅처럼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세와 운동 목표도 점검해보자
준비운동을 마쳤다면 올바른 자세로 플로깅에 임하자. 달릴 때는 상체와 어깨 힘을 빼고 가슴을 자연스럽게 편다. 척추각이 기울지 않도록 목이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한다. 팔은 90도 정도로 굽혀 다리와 함께 맞춰 흔든다.
특히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아야 한다. 발은 뒤꿈치로 먼저 착지해 발바닥 전체로 몸을 지지한다. 착지 시 무릎을 조금 굽혀야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쓰레기를 주울 때도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게 하며 허리에 무리가 없도록 배에 힘을 준다.
이현희 교수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침 일찍 조깅을 하는 것은 생체리듬을 회복해줘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 늦은 오후 혹은 이른 저녁에 조깅을 하면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이 원하는 운동 목표에 맞춰 올바른 플로깅으로 환경과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