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를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양성 종양 혹은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양성종양은 수술적인 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악성종양(암)의 경우에는 조기에 잘 치료하지 않으면 완치가 힘들고 진행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경부에 흔한 암으로는 후두암, 인두암, 구강암, 식도암, 타액선암, 갑상선암 그리고 부비동 비강암 등이 있습니다.
목에 덩어리(종물)는 왜 생기나요?
목에 덩어리(종물)는 왜 생기나요?
크게 선천성, 염증성 그리고 경부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천성 종물이란 태아시기에 발생하여 성장하면서 퇴화해야 할 부분이 없어지지 않고 존재하여 주머니를 형성하며 여기에 분비물이나 체액이 고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염증성 종물은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며 편도염, 부비동염, 충치 그리고 결핵 같은 염증 질환이 있는 경우에 이차적으로 경부 조직 안에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발합니다. 경부 종양은 목에 위치하는 갑상선이나 침샘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 임파선에서 생긴 임파종, 그리고 후두암, 인두암, 구강암 등의 두경부암이 진행되면 목의 임파선으로 전이되기 때문에 목의 덩어리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물의 종류에 따른 증상은?
-선천성 종물
주로 소아나 청소년기에 발생하고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보호자나 타인에 의해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없고 단순히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나 반복되는 피부 염증과 분비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지면 고정되어 있으나 말랑말랑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염증이 없으면 통증은 없습니다.
-염증성 종물
국소적으로 생긴 염증은 대개 통증과 만질 때 아픔을 느낄 수 있고 피부의 발적(벌겋게 달아오름)과 부종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호흡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차적으로 생긴 임파선염은 국소 염증보다 통증은 덜 합니다. 하지만 열이나 몸살 같은 증상이 동반되며, 침을 삼킬 때 인후 통증이나 심한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멍울이 여러 개가 동시에 만져지는 것이 보통이며, 크기는 2cm보다 작고 만질 때 움직이는 성질을 가집니다. 염증 치료로 크기가 작아지면서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변화가 없거나 계속 커지는 경우에는 결핵이나 종양을 의심해야 합니다.
-경부 종양
주로 40세 이상에서 많고 음주나 흡연이 많은 사람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악성 조양의 임파선 전이가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러 개가 다양한 크기로 만져지거나 또는 2cm보다 큰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을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지면 단단하고 대개는 통증이 없습니다. 초기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주위 조직에 고정되어 만져도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경부의 종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문진 및 신체 검사
자세한 문진과 신체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귀, 코, 입 안을 관찰하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인두와 후두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목과 혀 및 부위를 만져서 덩어리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내과에서 시행하는 식도-위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영상학적 검사
두경부 종양의 단순 방사선 검사는 거의 유용성이 없으며, 경부의 종물인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한 세침흡인생검(가는 바늘을 이용한 조직 검사)을 합니다. 종양의 진행 정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컴퓨터 단층촬영(CT) 혹은 자기공명영상(MRI)이 필수적이며 종양의 발생부위에 따라서 정하거나 혹은 둘 다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조직 검사
악성 종양인 경우에 의심되는 병소가 발견되면 조직 검사를 합니다. 신체 검사를 통하여 쉽게 보이는 부위는 간단하게 외래에서 가능하지만 인두나 후두의 경우에는 입원하여 전신 마취를 통한 조직 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원격 전이 검사
암이 진행되면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경부에서 먼 장기(폐, 간, 뼈)에 전이될 수 있으므로 양전자방출-전산화 단층 촬영(PET CT)을 통해 원격 전이 검사를 시행합니다.
두경부 종양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양성 종양
종양이 작을 경우에는 외래처치 또는 통원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크기가 큰 경우에는 입원 후 수술적인 제거가 필요합니다. 악성 종양과는 달리 제거 후에는 거의 완치가 됩니다.
-악성 종양
암의 치료방법에는 크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그리고 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임파종을 제외한 두경부암의 대부분에서 항암약물요법은 기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선택되지 않으며 보조적인 수단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조기 질환에서는 방사선 치료 요법이 추천되고 있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이나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요법을 병행하는 방법이 우선적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의 병기에 적합한 치료를 의사의 조언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예후(두경부암)
후두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가능하므로 예후가 양호한 편이나 다른 암의 경우는 진행된 상태가 많으므로 예후가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에는 예후가 양호하므로 두경부 암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예방과 조기 발견
두경부암 대부분은 흡연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며 구강의 불량한 위생 상태도 구강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입속에 상처가 쉽게 낫지 않거나 약을 먹어도 가라앉지 않고 진행하는 종기, 그리고 입 속이나 목에 덩어리가 보이거나 만져지면 이비인후과나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음식을 삼키기 힘들거나 점점 심해지는 애성(쉰 목소리), 그리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때도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거나 공해에 노출이 잦은 분들은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종양회의(Tumor board)에 대하여
본원에서는 두경부 종양으로 진단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과 교수들을 모시고 치료 방법에 대하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영상 의학과, 치료 방사선과, 구강악안면 외과, 성형외과, 종양 내과, 병리과 등 두경부 종양의 치료와 관련된 각 과의 교수들이 환자를 함께 진찰하고 치료 방법을 토의함으로써 환자로 하여금 최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