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은 코 주위의
뼈속에 위치한 공기가 차 있는 방이며, 종류로는 양 눈썹 위의 전두동,
양쪽 안면 뺨 부위의 상악동, 양 눈 사이의 사골동 및 코 뒤에 깊숙이 위치한 접형동이
있습니다. 부비동은 비강 점막과 같은 종류의 점막으로 덮여 있어 비강과 함께 점액성 분비물을 생산하며, 이 분비물은 작은 구멍인 자연개구부를 통하여 비강내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여 분비물이 저류되거나 부은 점막이 관찰되는 경우를 부비동염이라 합니다.
부비동염은 우리나라와
같이 사철이 뚜렷하여 기후차가 심한 나라에서 더욱 빈번한 질환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일본 용어를 그대로 받아들여 축농증으로도 많이 불려 왔으나, 부비동염이 더 정확한 명칭입니다.
종류
부비동
감염은 급성과 만성 부비동염의 주 종류로 나뉘게 됩니다.
1)급성 부비동염 : 코감기가 심해지면
급성 부비동염이 생길 수 있으며, 다음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녹색 또는 황색의 비강분비물
-뺨, 눈 주위의
안면부 압력감과 동통
-고열(38도 이상)
-윗쪽 어금니의 통증
2)만성 부비동염 : 치료가 안
된 급성 부비동염으로부터 발전되며,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뒤로 코가 넘어가는 현상
-두통
-미열(38도 미만)
-코막힘
-만성 인두통과 기침
-후각의 감소 및 소실
부비동 문제의 원인은?
부비동의
배출구가 막히면 점액이 고이고, 2차적인 세균감염에 의하여 농(고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비동 배출구의 폐쇄는 콧속의 해부학적
원인이나 자극물질, 알레르기 등에 의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비동의
자연개구부가 부어서 막히게 되면 부비동의 환기를 방해하게 되고, 2차적인 세균 감염은 콧속의 부종과
비후를 일으켜 원활한 부비동의 환기와 배설을 감소시키거나 막게 됩니다. 부비동 질환은 같은 가족 내에서
흔하고, 스트레스도 만성 부비동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
1. 감염
대부분의
성인은 일년에 약 3번 정도는 바이러스성 감기나 상기도 감염을 경험하며 어린이는 성인보다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바이러스성 감기 후에는 세균 감염이 흔히 생기며, 부비동의
자연개구부가 부어서 막히게 됩니다.
2. 자극 물질
공해(아황산가스 등), 담배 연기, 화학적
자극제(예를 들어 수영장의 염소 소독제) 등은 부비동에서
비강으로의 자연 통로를 좁히거나 막아서 세균증식과 부비동 감염을 일으킵니다.
3. 해부학적 문제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비중격 만곡이 심한 경우, 만곡된 쪽에서 부비동 배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은 부비동 배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은
부비동 배출구의 일부 또는 몇 개를 폐쇄시킬 수 있어 이 경우 부비동 내 점액이 축적되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비용(폴립)
부종이
심한 경우, 부비동 내 점막은 변성을 일으켜 비용이라고 하는 물혹이 자라고, 이 물혹에 의하여 또 다른 부비동 배출구의 폐쇄가 일어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정체된 점액은 세균 성장의 좋은 배지 역할을 하게 되어, 세균의
증식을 일어나게 합니다.
5.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비강 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의 흔한 증상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그리고 가려움 등입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천식과 연관되기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 알레르기에 의해 초래된 코막힘은 폐에 과다 호흡을 일으켜
천식을 악화시킵니다.
진단과 치료
진단을 위해 우선
비내시경 검사와 부비동 X-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은 보통 항생제와 항울혈제로 치료하고, 만성 부비동염에서는 최대효과를 보기 위해서 약 8-12주 이상의 긴 항생제 치료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치료제는 항생제가
기본적인 약제이며, 추가로 항히스타민제, 항울혈제,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 경구용 스테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가
필요합니다.
부비동염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첫째, 비강 및 부비동을 개별적으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전 호흡기의 일부로
생각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관지 및 폐를 침범하는 질환이 코 및 부비동의 질환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며 속발하는 병리적 변화 및 임상적 증상 발현은 특정한 부위의 감염이 중함에 따라서 부비동염, 후두염, 폐렴 등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둘째, 세균성 부비동염은 감소하는 추세이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부비동
염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것 역시 치료중에 고려하여야 합니다. 셋째, 부비동염의 치료의 목적은 비강 및 부비동의 통기 및 배농(drainage)의
개선에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 병적 상태에 있는 부비동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비강내의 해부학적 이상을 교정하여야 합니다.
부비동염의 합병증
부비동염에 의한 합병증은 항생제의 개발로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대부분의 아급성 내지는 만성
부비동염에서 발생하며 치료의 원칙은 다량의 항생제 투여와 함께 부비동의 적절한 배농을 위한 수술적 처치입니다.
-골수염 및 골막하
농양 (ostemyelitis, subperiosteal abscess)
-안와합병증 (orbital complications)
-화농성 연수막염 (suppurative leptomeningitis)
-해면상 정맥동 혈전 (cavernous sinus thrombosis)
부비동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내시경 수술
계속적으로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해도 부비동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내시경을 이용한 부비동 수술이 있습니다. 환자의
전신상태, 연령 및 질환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의사는 마취방법(전신마취 혹은 국소마취)를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 의사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콧속을 확대하여 직접 들여다 보면서 병이 생긴 조직이나 물혹을 제거하고 부비동의
배출구를 넓혀주게 됩니다.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장비를 이용한 내시경 수술법을 시행하여 기존의 내시경만으로는
관찰하기 힘들었던 위치의 병변도 직접 관찰하며 수술할 수 있게 되어 기존 수술법으로 불가능했던 부분의 수술을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 주의해야 할
사항
일반적으로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은 없으며 원활한 회복을 위하여 항생제와 진통제의 경구 투여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첫 2주가 지나면 불편감이나 비출혈은 없어지게 되며, 첫 3주 동안은 매주 1-2회 정도 수술한 주치 의사를 방문하여 콧속
분비물과 응고된 혈전(피딱지)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드물게 부비동의 배출구가 다시 막히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콘텍즈 렌즈 세척할 때 쓰는 생리식염수(1000cc)를
구입하시고,의료기 상사에서 관장기(고무로 된 도관으로 튜브를
누를 때 한쪽 방향으로만 물이 흐름)를 구입하십시오.
생리식염수
및 관장기를 이용하여 수술 후 5일째부터 코 안을 하루에 2-3회
세척하십시오. 수술 후 1달까지 하십시오.
-세척 후 퇴원시 드린 코안에 뿌리는 약을 하루에 두 번씩 뿌리십시오.
-한쪽 코에 두 번씩 뿌리시고 수술한 코에만 뿌리십시오. 수술
후 1달까지 하십시오.(환자의 병 및 수술 상태에 따라 이
약은 처방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가능하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1주일에 3-4회 정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한 의사에게는 다른 지시기 있을 때까지 1주일에 1번씩 방문하셔서 상태를 보도록 하십시오.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수술 후 2-3개월이
지나야 정상적인 코가 됩니다.
-수술 후 초기에는 딱지, 소량의 출혈, 콧물 등이 있으나 치료가 되어가는 과정 중에 있는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마시고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때 자세히
말씀하여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