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와우 이식이란 무엇인가요?
인공와우이식술은 양측 속귀의 와우(달팽이관)의 질환으로 인해 유모세포가 손상됨으로써 양측 귀에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한 환자에서 보청기를 착용하여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인공와우를 달팽이관에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이를 통해 유모세포가 모두 손상되거나 상실되었다 하더라도 환자의 달팽이관 내 남아 있는 청신경을 직접 전기적으로 자극하여 청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 수십 년간 인공와우이식기의 괄목할 만한 발달로 인해 말소리 구분도 더욱 용이해져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을 지닌 성인과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공와우 이식의 대상 및 보험적용범위는?
인공와우이식술 시행 전에 환자에게 인공와우이식이 적절한 선택인지 판별하기 위해 청각 교육과 적절한 보청기의 착용을 시행하게 되고, 보청기 착용으로 언어발달 및 의사소통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다음과 같은 환자들은 인공와우이식의 대상이 됩니다.
* 양쪽 귀 모두가 고도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인 경우
* 청신경이 기능을 하고 있는 경우
* 보청기로 적절한 기간 동안 청력재활을 하였으나 효과가 없는 경우
* 수술에 금기가 될 내과적, 정신과적, 신경과적 문제가 없는 경우
* 환자와 보호자가 수술에 대한 강한 동기와 적절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경우
* 수술 전 검사 상 와우이식을 못 할 정도로 귀 구조의 이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또한 2005년부터 인공와우이식술이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대상이 되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험 대상이 되는 적응증의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적용범위
1. 2세 미만인 경우
- 양측 심도 (90dB)이상의 난청 환자로서
-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에도 청능발달의 진전이 없을 경우 단, 뇌막염 등의 시급히 시행하지 않으면 수술 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시행할 수 있음
2. 2세에서 15세 미만인 경우
- 양측 고도(70dB)이상의 난청환자로서
-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 및 집중교육에도 어음변별력과 언어능력에 진전이 없을 경우
- 자녀의 구어 구사 능력 개발에 강한 의지를 지닌 가족
- 단, 시술 뒤에도 인공와우를 의사소통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제외됨.
3. 15세 이상인 경우
- 양측 고도 (70dB) 이상의 난청 환자로서
- 문장언어평가에서 50%이하의 점수를 받은 경우
- 단, 시술 뒤에도 인공와우를 의사소통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제외됨
4.15세 미만 또는 요양급여적용일(205년 5월 15일)이전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자 중 양측 이청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상기 1, 2, 3 각 해당 연령별 조건에 만족시 반대측 인공와우를 요양급여로 인정함.
현재 국민건강보험은 배터리, 액세서리 및 어음처리기의 업그레이드와 같은 유지 비용은 지원하지 않음.
하지만 기존 어음처리기가 분실되거나파손된 경우에 한하여 외부장치(어음처리기)세트를 1개 추가 지원함.
단, 양쪽 귀에 인공와우를 보험적용을 받은 경우에는 어음처리기 분실 또는 파손시 추가적인 보험적용을 받을 수 없음.
인공와우이식술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 청력상실의 나이: 언어 습득 후 청력이 상실된 경우 과거 언어에 대한 기억과 경험은 인공와우이식술 후 듣게 되는 소리의 습득을 촉진시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선천적 난청에 비해 언어를 습득한 후 청력이 상실된 후천성 난청의 경우 인공와우이식술 후 보다 빠르고 좋은 청각적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 이식시의 나이: 최근 여러 연구에 의하면 청각 능력의 최대 회복을 위해서는 청각 상실의 조기 발견과 조기 인공와우이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잇습니다. 따라서 선천성 난청을 지닌 사람은 가능하면 빠른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수술 후 보다 나은 청각적 능력을 가지는데 중요합니다.
- 청력상실의 기간: 후천성 난청의 경우 청력 상실의 기간이 짧을수록 이식을 통한 의사 소통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청각 및 언어 능력은 난청이 발생한 후 시간이 흐를수록 감퇴하기 때문에 와우이식기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 와우(달팽이관)의 상태: 달팽이관내에 청신경절이 많이 남아 있을수록 와우이식술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달팽이관 상태를 예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교육 및 재활 프로그램: 이식술 시행 후 적절한 교육 및 재활 치료를 통해서 말소리에 대한 지각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말과 언어를 학습하고 습득하게 하여 일상생활, 교육현장, 사회활동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합니다.
인공와우이식을 위한 검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수술 전 문진과 진찰
와우이식술을 시행받기 전 난청의 발생 시기, 원인, 동반되는 증상과 관련된 문진을 하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외이와 중이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진찰을 받습니다. 대상 환자의 난청에 대한 정보와 환자 및 가족의 인공와우에 대한 기대치를 예측하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되며, 전문의로부터 이식술에 대한 상담을 받습니다.
2. 청력검사 및 언어발달 검사 및 타과와의 협진
환자의 난청 상태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위해 각종 청력검사 (순음청력검사, 임피던스검사, 어음청력도 검사, 이음향방사, 뇌간유발반응검사, 와우전기자극검사 등) 을 받고 인공와우이식팀(소아과, 안과, 정신과 등)의 진료와 언어 발달 상태에 대한 언어평가 등을 받음으로써 수술의 해당 여부와 수술 후 결과 예측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방사선학적 검사
수술부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방사선 촬영 (측두골 CT 검사 및 MRI) 등을 시행 받습니다.
인공와우이식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
인공와우이식은 입원하여 전신 마취 하에 시행되며 수술 시간은 3-5시간 정도입니다. 수술은 와우이식기의 내부장치를 측두골에 잘 위치시키고 귀 뒤쪽 유양돌기를 열어 달팽이관을 노출시킨 후 전극을 삽입하고, 삽입된 전극이 잘 위치하고 작동하는지를 수술 중에 방사선 검사 및 전기적 신경 반응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한 후 절개부를 봉합하는 과정으로 요약됩니다.
인공와우이식의 수술 후 재활은 어떻게 하나요?
* 인공와우이식기의 조율(mapping)
수술 후 대략 4주에서 6주가 지나면 인공와우이식 장치와 어음처리기의 작동을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전문 청각사에 의한 조율이 시작됩니다. 조율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달팽이관 안에 이식된 각각의 전극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역치인 T-레벨과 편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대 수준인 C-레벨을 결정지어 프로그램화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전문청각사는 인공와우이식을 시행 받은 환자가 외부 소리를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린이의 경우 조율의 과정은 특정한 행동 반응을 관찰함으로써 이루어지며, 어른에 비해 많은 시간과 경험을 요구합니다. 초기 조율이 완성되면 어음처리기를 처음으로 작동시켜보고, 환자의 반응을 관찰해 가면서 추가적으로 조율을 시행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비교적 자주 조율을 시행하게 되지만 어느 정도 잘 이루어진 경우는 언어치료를 병행하면서 점차 조율의 시행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 인공와우이식술 재활 - 언어치료
인공와우이식기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는 일반인들이 듣는 소리와는 다르게 인식됩니다. 따라서 수술 후 말소리를 인식하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언어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언어습득 전 청력 상실이 있었다면 인공와우이식기를 통한 소리자극은 최초의 자극이 되므로 언어치료를 위해 더욱 많은 시간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상청력을 가진 어린이들도 말하기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인공와우이식 후에도 말을 배우고 발음을 교정하는 재활 치료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노력하여야 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와우이식술을 받고 언어치료를 잘 받는 선천성 난청 어린이의 경우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진학이 가능할 정도의 언어발달을 이룰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과 언어 재활 치료를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와우이식 환자가 기억해야 할 유의사항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1. 인공와우이식과 언어 재활 치료 후 말소리를 듣고 대화할 수 있습니다.
전농으로 보청기 착용을 통해서도 말소리를 듣거나 구별하지 못했던 많은 난청 환자들이 인공와우이식을 통해 소리를 듣고 말소를 구별하며 대화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전화로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수술 받고 열심히 언어재활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선천성 난청 어린이도 거의 정상에 가까운 언어 발달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선천성 난청이거나 생후 수개월내에 뇌막염 등을 앓아 청력을 상실한 어린이의 경우에도 조기에 인공와우이식술을 받고 언어재활치료를 성실히 받게 되면 거의 정상에 가까운 언어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의료진과 부모,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어떠한 소리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어린이가 소리에 반응을 보이고 더 나아가 말을 하게 되는 놀라운 효과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3. 하지만 모든 와우이식 환자가 수술 후 정상인처럼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수술 시기를 지났거나, 청력상실의 기간이 너무 길었던 경우, 수술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정도의 청신경이 충분치 못한 경우, 적절한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또는 동반된 다른 신체적 혹은 정신적 장애, 귀의 구조적 기형이 너무 심한 경우 등에서 와우이식을 통해 소리의 자극을 느낄 수는 있지만, 말소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일상 생활 중 위험한 상황의 소리(자동차 크락션, 벨소리, 싸이렌 소리 등)를 인지할 수 있기에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와우이식기 장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와우이식 환자들은 이식기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운동이나 사고로 인해 수술부위의 외상, 외부 장치에 충격을 받게 되면 고장이 생길 수 있으며, 정전기나 빗물과 같은 습기도 어음처리기의 내부 장치에 손상을 줄 수 있기에 피해야 합니다. 다른 질병으로 MRI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 이식기 내부 장치의 자석으로 촬영이 제한되는 문제점이 있어 다른 검사로 대체해야 합니다. 또한 이식기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점검 하고 이상 발생 시 수리, 교정이 필요하며, 이식기의 발달로 인해 더 좋은 말소리 분석을 위해서 어음처리기를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