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난청의 유병율은 신생아 1000명 중 1∼3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양측성 고도난청(70dB HL 이상)은 1000명당 1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2004년에 태어난 신생아는 약 54만 명으로, 말-언어 발달지연 및 학습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양측 30dB 이상의 난청을 가진 신생아가 한해 동안 1350여 명이 발생한다고 추정되며 방치했을 경우 말-언어 발달을 기대하기 힘든 양측성 중고도 이상 난청이 970여명, 양측성 고도 난청이 500여명 정도씩 새로이 발생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간의 시기는 언어나 지각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기간이므로 생후 처음 2년 동안 청각경로의 발달은 말소리를 듣는 것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특히 가장 중요한 시기인 출생 후 첫 1년 동안에 소리를 듣지 못하면 청각신경전달로의 형태적, 기능적 발달에 지장을 초래하며 성장 후 보청기에 의한 재활도 상당히 어려워져 언어장애로 이어지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난청의 조기 발견이 필요합니다. 2003년 미국 Public Health Service의 ‘Healthy People 2010’에서는 생후 1개월에 청력선별검사가 시행되어야 하고 3개월 안에 난청을 진단하고 6개월 안에 청각재활을 시작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어떠한 경우에 유소아 난청을 의심할 수 있나요? (난청 고위험군)
- 유전성 감각신경성 난청의 가족력이 있을 때
- 태아 때의 감염을 앓은 적이 있을 때
- 두개안면부의 기형을 동반한 경우
- 미숙아나 저체중아로 출생했거나 황달과 같은 신체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 교환수혈이 필요한 정도의 과빌리루빈혈증이 있는 경우
- 엄마가 임신 중에 감기를 앓았거나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을 때
- 세균성 수막염이나 성홍열에 걸린 적이 있을 때
- 인공호흡기의 사용한 적이 있을 때
- 감각신경성 난청이나 전음성 난청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증후군의 징후 혹은 임상적 소견이 있을 때
- 아이가 만성 중이염을 앓았거나 만성 알레르기성 상기도 증상이 있을 때
다음은 아이의 청력을 집에서 간단히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항상 반수에서 가끔씩 전혀
0점 1점 2점 3점
*1세 미만의 영아인 경우
1. 아기 근처에서 큰 소리를 내면 움찔거리거나 심지어 울기도 한다.
2. 큰 소리에 아기가 잠에서 깬다.
3. 아기를 안지 않아도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면 편안해 한다.
4. 부모의 목소리가 나는 쪽으로 눈이나 머리를 돌린다.
*1세에서 3세까지
1. 친밀한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라고 하면 할 줄 안다.
2. 한 번 부를 때 반응한다.
3. 말을 흉내 낼 줄 안다(18개월 이상에서는 몇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
4. 같은 연령의 아이와 비슷한 언어를 구상한다.
5. TV를 평소에 작게 듣는다.
*결과 판정
- 0~5 점 : 청력장애의 저위험군으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음
- 6~12 점 : 혹시 있을 지 모르는 아이의 청력장애를 주치의와 상의할 것
- 13점 이상 : 청력장애가 강력히 의심되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할 것
청력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유소아도 청력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신생아의 청력측정도 가능합니다. 또한 병력만으로도 신생아 청력장애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만약 당신의 자녀가 앞서 말씀드린 난청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가능한 빨리 청력검사를 하십시오. 특히 3개월을 넘기지 않도록 하십시오. 모든 아이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청력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경도의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부모나 본인이 이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청력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한쪽 귀에만 경도의 난청이 있어도 발성과 언어학습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요즈음은 보청기 외에도 수술을 통해서 전극을 달팽이관에 삽입하고 장치를 이식하는 인공와우이식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와우이식은 보청기를 사용하여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양측 고도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들에게 유용한 청력을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재활의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소아환자의 와우이식은 청력이 교육과 지능, 언어발달에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성인에서보다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동기 전에 흔하게 오는 귀지나 삼출성 중이염에 의한 전음성 난청은 귀지를 제거하고 약물치료나 간단한 수술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일시적인 것과는 달리 청신경 손상에 의한 영구적 청력장애를 보이는 소아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청력장애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이며 조기진단, 보청기 조기착용 및 특수교육 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청력을 가능한 최대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청력장애를 두려워하거나 감추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내 아이에게 남아있는 재활의 가능성을 막는 일입니다. 일단 난청이 의심되면 우선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