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처럼 코를 골며 자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는 무척이나 신기해합니다. 가끔씩 코를 골다가 아이가 힘들어 뒤척여도 별로 심각해
하지는 않습니다. 국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중교수는 코고는 아이들이 성장장애 및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소아 수면 무호흡증후군’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소아의 수면 무호흡증후군은 수면중 정상적인 호흡과 수면패턴을 방해하는 상기도폐쇄가 특징으로 주 증상이 코골이입니다. 습관
성 코골이는 소아의 약 10%에서 나타나는데 이들 코골이 소아의 1%가량이 수면 무호흡증후군 환자입니다. 국제성모병원 소아청
소년과 통계에 따르면 소아 수면 무호흡증후군이 발생하는 연령은 2세에서 14세까지로 상기도 감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편
도와 아데노이드가 가장 비대한 6세 전후시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아데노이드란 코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비인두의 상벽과 후벽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림프 조직을 말하며, 구개 편도와 함께 인체의 일차적인 면역기능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편도선은 소아기에 급격하게 발달하다가 성인이 되면서 퇴화하는 기관입니다. 아데노이드는 그 크기가 3세경에 가장 크고, 이후 점차 작아져서 청소년기 이후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구개편도 또한 5세경에 가장 크고, 청소년기 이후에는 크기가 작아져서 거의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 질환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잠을 잘 때 입으로 숨을 쉬는지, 코를 고는지, 시끄러우면서 불규칙한 힘든 호흡을 하는지,
자주 뒤척이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소아 수면 무호흡증후군은 대부분 잠을 잘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른들이 코고는 사이에 숨을 멈추듯이 소아 수면 무호흡증후군 환아도 잠자는 동안 시끄러운 코골이 사이에 주기적으로 무호흡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면 무호흡은 잠을 자면서도 사실은 깨어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수면부족을 일으킵니다. 때문에 낮 동안에 자꾸 졸립고 만성 두통과 피로감을 호소하는데, 이것이 반복되면 행동장애 및 학습장애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교수는 소아 수면 무호흡증후군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으로 무호흡으로 인한 저산소증을 꼽습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심장과 폐에 부담이 생겨 심부전, 부정맥 및 폐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반드시 받아 보아야 합니다. 이 검사는 아이가 잠을 자는동안 계속적으로 뇌파, 호흡과 수면패턴, 혈중산소포화도, 무호흡의 유무 및 빈도를 측정하는 것인데 진단을 내리고 증상의 경중을 결정하고 또한 치료의 효과를 판정하는데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치료는 원인으로 가장 많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경우에는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