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윤지형 교수, 폐암 단일공 로봇수술 ‘전 과정 로봇화’ 구현
- 지능형 스테이플러 활용 폐암 단일공 로봇수술, 인천 최초
- 폐혈관·기관지 절제와 봉합, 집도의가 콘솔에서 직접 수행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지형 교수가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SP를 이용해 폐암 수술의 주요 절제·봉합 과정을 로봇으로 수행하는 ‘전 과정 로봇화(Totally Robotic)’ 수술을 구현했다.
폐암 수술은 종양이 포함된 폐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폐동맥과 폐정맥, 기관지를 각각 정밀하게 박리한 뒤 안전하게 절단·봉합하는 수술이다. 주요 폐혈관과 기관지를 직접 다루기 때문에 정확한 해부학적 판단과 정교한 기구 조작이 요구된다.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은 카메라와 여러 수술기구가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진입하기 때문에, 제한된 공간에서 폐혈관과 기관지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고난도 술기가 필요하다.
윤지형 교수는 별도의 보조 절개나 수동 스테이플러에 의존하지 않고, 집도의가 콘솔에서 로봇 스테이플러를 직접 조작해 폐동맥과 폐정맥, 기관지 및 폐실질의 절제와 봉합을 인천에서 최초로 시행했다.
이를 통해 단일공 접근을 유지한 채 폐암 수술의 핵심 과정을 모두 로봇 시스템 안에서 수행하는 완전 로봇 방식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이번 수술에는 다빈치SP 전용 로봇 스테이플러인 SP SureForm 45가 사용됐다. 조직을 절단하며 동시에 봉합하는 지능형 스테이플러로 조직의 두께와 압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절단과 봉합 과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윤 교수는 올해 3월부터 해당 방식을 폐암 폐절제술에 적용해 왔으며 현재까지 폐혈관과 기관지, 폐실질에 100회 이상의 로봇 스테이플링을 시행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지형 교수는 “이번 수술은 폐암 수술의 핵심인 폐혈관과 기관지의 절제·봉합 과정을 집도의가 콘솔에서 직접 수행해 단일공 로봇수술의 전 과정 로봇화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공 수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주요 수술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술기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일공 로봇 폐암수술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